카레가 노란색을 띠는 이유는 주재료인 강황 속에 함유된 커큐민 때문이다. 커큐민은 항암 효과가 뛰어나고 면역력 향상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커큐민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유수빈 약사가 자세히 설명했다.
커큐민의 다양한 효능커큐민은 강황의 뿌리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성분의 노란색 향신료로, 식품첨가물에서는 노란색 색소로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커큐민은 항종양, 항염증, 항산화 등의 여러 효과가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된 영양성분 중 하나이다. 유수빈 약사는 “한 논문에 따르면 커큐민은 염증과 관련된 다양한 인자들을 억제해 심혈관계질환뿐만 아니라 치매, 만성질환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카레 먹으면 커큐민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그렇다면 커큐민을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카레를 많이 먹으면 다양한 커큐민의 효능을 볼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유수빈 약사는 “직접 강황 가루를 먹는 것으로는 이런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라고 답했다. 이유는 바로 생체이용률이 낮기 때문이다. 커큐민은 물에 쉽게 녹지 않는 불용성이고, 콜라겐처럼 입자가 크기 때문에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는다. 또한 흡수되었다고 해도 대부분 우리 몸에서 사용되지 못하고 대소변을 통해 빠르게 배설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커큐민을 효과적으로 먹을 수 있을까? 유수빈 약사는 “커큐민의 낮은 생체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공법을 연구해 출시된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커큐민, 부작용은 없을까?커큐민은 안전한 영양소에 속하지만, 고용량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유수빈 약사는 “간혹 커큐민을 먹고 속이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 가스가 차거나 속이 쓰린 등의 불편함이 생길 수 있으나, 흔한 부작용은 아니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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