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을 경험하고 있다면, 페리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페리틴은 철을 포함하는 단백질로, 혈액 내 철의 저장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사용된다. 혈중 페리틴 수치가 낮으면 빈혈로 진단한다.
◇ 페리틴 수치 검사 한 줄 요약혈액 내 페리틴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로, 혈중 페리틴 농도는 체내 저장된 철의 총량을 반영하기 때문에 철 결핍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가 된다.
◇ 어떤 검사인가요?팔의 정맥에서 검체를 채혈해서 검사한다. 단, 혈중 페리틴 농도는 음식물 섭취 여부에 따라 변할 수 있다. 따라서 채혈하기 12시간 전에는 금식해야 한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혈액검사 상 혈색소 수치와 적혈구 용적률이 낮거나 철 결핍성 빈혈의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저장철의 감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철 검사와 함께 시행한다.
◇ 페리틴 검사 결과 해석- 정상 소견· 남성: 21.81 ~ 274.66ng/mL· 여성: 4.63 ~ 204.00ng/mL"페리틴 수치가 정상이에요."혈중 페리틴 농도가 정상임을 의미한다.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수치가 낮게 나타나는데, 여성은 월경하며 많은 양의 철분을 잃기 때문이다. 단, 페리틴 수치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 혈청 철, 총철결합능, 트랜스페린 포화도 등 다른 저장철 검사 결과와 관련지어 임상적인 의미를 평가해야 한다.
- 이상 소견: 20ng/mL 이하
"혈중 페리틴 수치가 낮아요."체내 철분 저장고가 고갈됐음을 의미한다. 철 섭취가 부족하거나 불충분한 철분 흡수 또는 임신, 만성적 혈액 소실 같이 철 요구량이 증가했을 때 페리틴 수치가 감소할 수 있다. 페리틴 수치가 낮으면 철분 결핍성 빈혈을 의심할 수 있다. 피로, 두통, 다리 통증, 현기증, 호흡 곤란, 이명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빈혈이 아니라면, 비타민 C 결핍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할 수 있다.
- 이상 소견: 300ng/mL 이상
"혈중 페리틴 수치가 높아요."필요 이상의 철을 흡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만성적으로 과다한 철 흡수는 조직과 장기에서 철복합체의 증가를 초래해 조직과 기관의 기능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페리틴 수치가 300ng/mL를 넘으면 철분 과다 섭취나 염증을 의심할 수 있다. 또, 수치가 1,000ng/mL를 넘어가면 철과잉증으로 진단하며, 백혈병이나 암, 간염, 관절염 등을 의심할 수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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