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는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간이다. 그러나 휴가로 인해 오히려 심신이 피곤해져 일상을 무리 없이 이어가기 힘들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이른바 휴가 후유증에 걸린 상황. 이들은 극심한 피로나 수면장애, 섭식장애 등을 호소한다.여름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건강한 사람에게도 열피로(열증후군)가 흔히 발생해 피로감, 불쾌감, 두통 등이 나타난다. 또, 찜통더위로 체온이 오르면 뇌의 시상하부가 영향을 받아 포만 중추가 흥분하고 섭식 중추가 억제돼 식욕부진이 일어날 수 있다. 줄줄 흐르는 땀으로 빠져나가는 몸속 수분과 각종 전해질을 물과 음식으로 보충하지 않으면 체력이 크게 소진된다. 그렇다고 찬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위장이 차가워지고 위액은 묽어져 소화능력이 떨어지기 쉽다.이렇듯 체력 소모가 심하고 식사량이 들쑥날쑥하기 쉬운 여름철에 휴가를 떠나면 낯선 환경과 과식과 과음, 불규칙한 수면 시간, 무리한 활동 등의 요인이 더해져 생체리듬이 쉽게 깨져버린다. 이로써 극심한 피로가 오래 가는 후유증을 남긴다.휴가 후유증을 예방하려면, 휴가 마지막 날부터 신경 써야 한다. 생체리듬 회복을 위해, 평소 출근하는 시간에 기상해야 하는 것이다. 이른 기상으로 피곤하다면 15~20분 정도 짧게 낮잠을 자도 좋다.또, 여행 전후로는 집에서 쉬며 일상으로 복귀하는 준비 시간을 가져야 한다. 오늘까지 휴가지에서 생활하다가 내일 당장 회사나 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여행가기 하루 전과 여행에서 돌아온 뒤 하루 정도는 집에서 머물며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 동안 쉴 틈이 없다면 최소한 복귀하기 전날 아침에는 집으로 돌아오는 계획이 좋다.앉거나 누워서 쉬는 중간중간 산책과 스트레칭 같은 적당한 신체 활동을 더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되고 근육의 긴장이 풀어진다. 침대와 소파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을 소개한다.
뒤쪽 허벅지 스트레칭1. 바로 누운 자세에서 양다리를 접는다.2. 한쪽 다리를 천장 쪽으로 뻗고 발등은 자기 몸쪽으로 민다. 3. 양쪽 각각 20초씩 1세트 진행한다.
가슴 스트레칭1.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양팔은 앞으로 펴고 다리는 90도로 접는다.2. 위쪽에 있는 팔을 반대쪽으로 넘기며 시선도 함께 이동한다. 이때 팔의 위치는 약간 사선으로 뻗고 골반이 과도하게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양쪽 각각 20초씩 1세트 진행한다.(하이닥 유튜브 참고:
아침을 여는 스트레칭. 상쾌한 하루를 맞이해보세요.)
엉덩이 스트레칭1. 바른 자세로 앉고 한쪽 발목을 반대쪽 허벅지 위에 올린다.2. 허리를 펴고 가슴을 앞으로 밀면서 상체를 숙인다. 이때, 허리가 동그랗게 말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릎이 과도하게 올라간다면 양손으로 무릎을 지그시 누르면서 상체를 내린다.3. 양쪽 각각 15초씩 1세트 진행한다.(하이닥 유튜브 참고:
내 몸을 위한 5분 투자, 직장인을 위한 사무실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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