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나 눈꺼풀이 가려워서 눈을 비빈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눈이 간지러운 증상은 눈이 피로하거나, 이물질이 들어갔거나, 속눈썹이 찌르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일어나며, 증상이 심해 눈을 비비다보면 눈이 충혈되거나 눈 주변이 퉁퉁 붓기도 한다.
◇ 눈 가려움의 원인1. 미세먼지가 많아서 그런가요? 눈, 눈꺼풀이 간지러워요"눈의 이물질"미세먼지가 많은 날 눈, 눈꺼풀이 간지럽다면 눈에 들어간 이물질로 인한 가려움일 가능성이 높다.눈이나 눈꺼풀을 자극하는 모든 이물질은 가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눈에 들어가 염증이 유발되었을 때, 흔히 착용하는 콘택트렌즈로 각막과 눈 주변 조직이 자극을 받았을 때, 안구 건조증과 함게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눈가에 바르는 화장품에 먼지 등이 흡착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안검하수 등으로 인해 속눈썹이 눈이나 눈꺼풀을 찔러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이물질이나 물리적인 자극에 의한 눈 주변 가려움증은 원인을 해결하면 증상 또한 좋아진다. 가려움증의 완화를 위해서는 눈 주위를 시원한 물, 생리 식염수로 세척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의 자극을 줄이기 위해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안구가 건조해질 경우 인공 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물질로 인한 눈, 눈꺼풀이 간지러운 증상이 지속될 경우, 안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수 있다.
2. 비염이 있는데, 눈까지 가려워요"알레르기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비염 환자가 눈이 가려운 증상이 있다면 알레르기로 인한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알레르기는 가장 흔한 눈, 눈꺼풀 가려움의 원인이다. 알레르기는 특정물질이나 상황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증상으로, 주로 큰 기온차, 먼지, 꽃가루, 황사, 동물의 털, 곰팡이 등을 원인으로 발생한다.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과 함께 눈 주위 가려움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특히 심한 충혈과, 눈곱이 끼는 증상이 동반될 경우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 눈이 가렵다고 해서 눈을 비비면 시력 저하, 원추각막,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눈을 비비거나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눈 위에 차가운 물수건 등을 얹어 냉찜질을 하거나, 눈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로 인한 눈 주위 가려움증이 있을 경우, 알레르기 내과, 가정의학과, 안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수 있다.
3. 눈꺼풀이 퉁퉁 붓고 가려워요"눈다래끼"눈꺼풀이 퉁퉁 붓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눈다래끼를 의심할 수 있다.다래끼는 포도상구균에 의한 세균감염이 일어나, 눈꺼풀 속 분비샘과 눈두덩이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주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자주 만질 경우 발생하고, 지나친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 부족 등의 이유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다래끼가 생기면 처음에는 살짝 가렵다가 서서히 통증과 붓기가 생기며, 보통 발생한 뒤 1~2주 뒤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편이지만, 개인에 따라 몇 개월 동안 유지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경우 다래끼는 눈 찜질, 항생제, 안약 처방 및 복용으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농양이 깊게 형성되어 배농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았을 때는 직접 절개 후 고름을 빼내는 치료가 필요하다. 다래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을 자주 씻고 피로 및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것이 좋으며, 음주와 흡연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다래끼가 생긴 후 잘 없어지지 않는다면, 안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4. 그 밖의 원인눈, 눈꺼풀 가려움의 그 밖의 증상으로는 콘택트 렌즈의 사용, 자외선, 안구건조증, 마이봄샘염,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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