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차림이 얇아지는 계절이 오면 겨우내 몸 곳곳에 차곡차곡 쌓인 지방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하곤 한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이 필수다. 헬스장에서의 유산소 운동이라고 하면 대부분 런닝머신(트레드밀)을 떠올리는데, 사실 헬스장에는 다양한 유산소 운동기구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기구인 트레드밀과 일립티컬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봤다.
 트레드밀 vs 일립티컬, 차이점은?흔히 런닝머신이라고 하는 트레드밀은 실내에서도 달리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운동기구이다. 자동으로 움직이는 발판의 속도를 조절하여 그 위를 걷는 운동으로, 경사도 등을 조절해 그 강도를 높일 수 있다. 걸을 때와 마찬가지로 시선은 앞을 향하게 하고, 발을 뒤꿈치가 먼저 바닥에 닿도록 한다. 미국스포츠의학회(ACSM)에서 권장하는 적정 트레드밀 이용 시간은 20~60분이다. 일립티컬은 손잡이를 잡고 자전거처럼 페달을 밝으면서 걷는 것과 비슷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운동기구이다. 상하지를 같이 쓰는 기구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 운동기구이다. 손잡이를 잡고 두 발을 페달 위에 올려 똑바로 선다. 가슴은 펴고 허리와 머리를 똑바로 세운 상태로 페달을 밟는데, 이때 체중이 발바닥의 앞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릎의 방향은 발가락의 방향과 동일한 선상으로 놓아야 무릎에 무리가 적게 오며, 발을 팔자로 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트레드밀 vs 일립티컬, 체중감량에 더 효과적인 운동은?트레드밀과 일립티컬의 효과를 비교해보자면, 체중감량에는 트레드밀이 더욱 효과적이다. 속도와 경사도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7km/h의 속도로 트레드밀을 1시간가량 사용했을 때 450kcal 정도의 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 반면, 같은 강도로 일립티컬을 사용했을 때 태울 수 있는 칼로리는 300kcal 정도에 불과하다. 한편, 걷거나 뛸 경우 체중의 4배 하중이 무릎에 전달된다고 알려져 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이 트레드밀을 이용할 경우 이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일립티컬은 이런 무릎 손상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운동기구이다. 일립티컬은 관절에 부담이 적고, 전신 근육을 사용하면서 운동할 수 있다. 특히 무릎 관절이 약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한, 페달을 거꾸로 돌려 평소에 안 쓰던 근육들을 자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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